여름엔 자전거... 겨울엔 음악...

날씨 탓인지.. 여름에는 활동적인 취미에 심취해 있고.. 겨울엔 스키를 제외하면 InDoor에서 해야 하는 취미를 찾게 된다.

아마도 SwingDance를 시작하면서 부터였을거다. 음악을 듣기 시작한게... 보통은 최신가요 100곡을 MP3 파일로 듣고 다니다가

겨울이 되고... 활동적인 취미를 못하게 되면... 보다 좋은 소리를 찾게 된다.

한때는 붕붕~ 때려주는 중저음이 좋아서 BOSS 헤드폰을 선호 했는데... Jazz를 듣게 되면서부터 중저음의 베이스보다는 고음의 보컬을

선호하게 됐다. 그래서 내손을 떠난 중저음대에서 유명한(그렇다고 비싸지 않은) 헤드폰이 몇개는 된다.

마지막에 걍~ OutDoor 용으로 사용하던 헤드폰은 젠하이져 HD228 이다. 현재는 집에서 PS3에 달려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나름.. 헤드폰 앰프까지 물려서 빵빵한 출력을 마련해 놓았는데... 문제는 요즘 바빠서 게임할 시간이 그닥 없다는거~ ㅜ.ㅜ

[ 젠하이져 HD228 ]

얼마전 홍대 프리스비 앞을 지나가다가 청음이나 해보자~ 하는 생각에 매장에 들어갔다. BOSS와 Dr. Dre 가 청음할 수 있게 몇가지 전시가

되어 있었다. BOSS는 이미 마음에서 떠나 보냈고...  Dr. Dre를 들어보자는 생각에 Solo HD를 내 iPhone에 물려서 평소 듣던 음악을

들어봤다. 헐~~~ 이건 신시계다~ 라고 순간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저음에 비중을 둔 음색이었다. 뭔가 바닥에 깔린듯...

힙합이나 댄스류를 듣는 사람에게는 정말 선호의 대상이 될듯 싶었다. 하지만~ 가격대비 소리는 칭찬할 정도는 아니었다.

어쨌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밸런스 잡힌 음악이 듣고 싶어지는건 병일까? 다시금 좋은 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집에가서 젠하이져 HD2228을 다시금 iPhone에 물려봤다. 이론~ 이건 Solo HD에서 느꼈던 실망감 보다 더 컸다. 오~ 마이 가뜨~

한동안 내가 너무 대충 듣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갖고 있던 이어폰들도 다 꺼내서 들어봤다. 이론~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다시금 웹서핑~ 내가 원하는 음색을 들려줄 헤드폰은 어떤게 있을까 검색~ 또 검색~

몇가지가 대상선에 올랐다. 최종으로 나의 선택에 남아난건...  Shure - SRH840 !!!

[ SHURE SRH840 ]

일단 찾았으니.. 청음을 해보자~  청음결과? 이론~ 이거거덩~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만... 그동안 16000hz 이상의 주파수를 뚝~ 잘라낸

MP3 파일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그동안 내 귀한테 너무 미안했다. ㅋㅋ

일단 헤드폰 준비하고... 예전에 CD에서 추출한 무손실 파일을 iPhone과 iPad에 넣어주고~ 플레이~ 헐~ 이거거덩~

비록 내가 청력이 좋지 않아서 조용한 소리로 듣지는 못하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다시금 음반을 사들이는 시기가 다가오는거 같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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