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일상] 비온 후 집에서 본 야경
비행기로 공수된 순대가 입고되었다고 해서 바로 안주빨 세우러 저녁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했다. 계산을 하고 식당을 나서는데 하늘에 구멍난 듯 비가 쏟아 진다. 집에 도착할 때 까지도 비는 계속 되었고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비는 그치고 밖에는 쨍~한 야경이 보였다. 항상 같은 위치에서 같은 모습이지만 비온 뒤 야경은 맑고 깨끗한 느낌이라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쨍~한 낮의 풍경보다 나는 밤의 풍경이 더 좋다.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는 도로... S자로 꾸불한 도로는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간다. 최초 도로를 만들면서 기존에 있던 나무들을 꺾지 않으려고 했던 배려가 아닐까 싶다.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맑은 야경은 밤늦게 나름 상쾌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요즘은 DSLR을 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